지렁이분토

지렁이분토란?

'분변토의 성분'

지렁이의 분변토 성분은 먹이의 종류와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양 또는 부피로 총 탄소함량은 소비되어 부피가 줄고 다른 양분들은 농축시키는 경향이 있다. 지렁이 분변토(casting)는 주로 퇴비로써의 효용가치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렁이가 먹이를 섭취하면 부숙화가 촉진되는데 Mitchell 등에 의하면 지렁이 장내에서 효소의 작용에 의하여 humus의 구성성분인 humic acid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관찰한 바 있다. 또한 비료성분인 N, P2O5, K2O 외에도 탄소, 아민산(amine acid), 유기물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식물체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

'식물에 미치는 영향'

화분 재배 실험에서는 분변토의 비료효과가 뚜렷하였으며, 화초의 생장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한 12가지 화초 중에서 11가지 화초가 지렁이의 분변토에 심은 것이 인분을 사용한 것보다 크게 자랐고, 일찍 꽃이 피었으며, 꽃송이도 많았고, 잎의 면적도 컸다. 분변토를 비율이 다르게 화초재배에 이용하여 진행한 대비실험을 통하여는 각각의 화초들은 서로 다른 양분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분변토의 사용량은 일품홍(一品紅)은 20-40%, 초국(草菊)은 20-50%, 월계는 10-50% 일 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생활쓰레기로 지렁이를 양식한 후 배출된 지렁이 분변토와 잔토는 속효 질소의 함량이 현저하게 높아졌기 때문에 우수한 유기질 비료로서 가치가 있었으며, 또 분변토와 잔토는 토지를 개량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직접 쓰레기를 사용할 때에 발생하는 나쁜 영향들을 방지할 수 있다. 분변토 비료 성분의 함량은 지렁이를 양식하는 먹이와 상관 관계가 있다. 서로 다른 화초에 대하여는, 지렁이 분변토의 사용량도 일정하지 않은데 보통은 20%-40%를 사용하면 알맞다.